일상쓰기
조롱이 아니다. 그렇지만 조롱이었다.
A_iden
2011. 12. 14. 01:18
철없고 부끄럽고 슬픈감정들을 끌어안고 깊이깊이 가라앉고있었다.
식당엘 갔었다. 어서오세요 소리를 듣는순간 아, 우리나라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바로들었다. 중국쪽에서 온것같아보이는 젊은 아가씨였다. 굳이 나이를 따지자면 후하게 쳐줘도 이십대 중후반정도로 보이는 아가씨. 흔히 거리에서 볼수있는 아가씨였다는 점이 감정의 수렁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여느, 대학엘 다니는 치렁처렁하게 화장을 하지않은 정도의 외적인 모습을 갖추고있었다.
그렇지만 그 아가씨의 실상은 입으로 말을 뱉었을때 한겹 편견이 쌓이고, 식당에서 손님의 얘기를 한번에 잘 못알아들으면서 또 한겹, 같이 일하는 다른 아주머니들의 관심을 빙자한 조롱, 조롱을 빙자한관심에서 또 한겹으로 쌓이고쌓여 그냥 그런 아가씨 일 뿐이었다.
왜 저사람은 이런곳에서 이렇게 살아가고있을까.
너무나도 미안한 감정이 드는 대목이었다.
뭐길래..
목이메였고 밥이 내키지않았고 아가씨의 목소리를 떨쳐내지않으면 습함에 삼켜질듯 불안했다.
부러 외면하고 귀를 닫고 눈을 감았지만
현실은 그리 호의적으로 원하는 것들을 내놓지않았다.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조롱아닌 참견을 당하는것을 들어야했고
말을 잘 이해못하는 그 모습을 깔깔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봐야했다.
무슨상황인지 잘 이해못하겠다고 고개짓하는 그 모습을 봐야만했다.
물론 이미 조롱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조롱이라는것도 알고있었다.
미안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수없고 하지않는 모습이 익숙하기만해서
더 깊이 더 깊이 가라앉을수있었다.
왜, 어째서, 뭐길래,,
무서운 질문들은 한없이 피하고만 싶다.
여전히.
식당엘 갔었다. 어서오세요 소리를 듣는순간 아, 우리나라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바로들었다. 중국쪽에서 온것같아보이는 젊은 아가씨였다. 굳이 나이를 따지자면 후하게 쳐줘도 이십대 중후반정도로 보이는 아가씨. 흔히 거리에서 볼수있는 아가씨였다는 점이 감정의 수렁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여느, 대학엘 다니는 치렁처렁하게 화장을 하지않은 정도의 외적인 모습을 갖추고있었다.
그렇지만 그 아가씨의 실상은 입으로 말을 뱉었을때 한겹 편견이 쌓이고, 식당에서 손님의 얘기를 한번에 잘 못알아들으면서 또 한겹, 같이 일하는 다른 아주머니들의 관심을 빙자한 조롱, 조롱을 빙자한관심에서 또 한겹으로 쌓이고쌓여 그냥 그런 아가씨 일 뿐이었다.
왜 저사람은 이런곳에서 이렇게 살아가고있을까.
너무나도 미안한 감정이 드는 대목이었다.
뭐길래..
목이메였고 밥이 내키지않았고 아가씨의 목소리를 떨쳐내지않으면 습함에 삼켜질듯 불안했다.
부러 외면하고 귀를 닫고 눈을 감았지만
현실은 그리 호의적으로 원하는 것들을 내놓지않았다.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조롱아닌 참견을 당하는것을 들어야했고
말을 잘 이해못하는 그 모습을 깔깔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봐야했다.
무슨상황인지 잘 이해못하겠다고 고개짓하는 그 모습을 봐야만했다.
물론 이미 조롱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조롱이라는것도 알고있었다.
미안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수없고 하지않는 모습이 익숙하기만해서
더 깊이 더 깊이 가라앉을수있었다.
왜, 어째서, 뭐길래,,
무서운 질문들은 한없이 피하고만 싶다.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