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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쓰기

다행이다,

by A_iden 2010. 10. 6.
아침밥도 못먹은 아침, 생수를 하나 잡아 채서 집을 나섰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모금,

가방에 넣고 버스는 출발을 하고, 잠이 들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요동치는 생수가,

시원한 생수가, 가끔 마음이 쓰였지만, 이내 잠이 그 생각을 쫓았다,


한참이 지나고 다리가 시원하다고 느꼈을때,

아뿔사,

가방안에 있던 생수는 가방안으로, 그 가방안의 물은 내 바지로,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불현듯 생각난 똑딱이, 

정작 쓰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방안에 늘 들어있는 똑딱이를 황급히 꺼냈는데,

똑딱이 케이스가 젖었다,

다행이도, 똑딱이는 멀쩡해서 한숨을 돌리고 정신을 차리고 가방안을 살피면서 감사했다,


카드 지갑이 천 소재였구나,

카드지갑이 흠뻑 젖어서, 물을 다 먹어주었다,


디카 케이스와 카드지갑만 말리는 것으로 사태는 수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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