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니던 길이었는데, 그날 따라 안쪽 골목으로 눈을 돌렸더니 처음 본 가게가 있었다.
이름이 커피집처럼 보여서 눈여겨 보면서 다음에 한번 가봐야지 마음 먹고있는데,
오늘에서야 기회가 닿아서 들러보았다.
가게 앞에 까지 갔더니, 테이크아웃이 전문일꺼같은 가게였다.
실은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요즘 많이 생겨나거나 하는 그런 예쁜 카페같은 커피집은 아니었으니까,
가게앞에서 약간 망설이다가 이왕 왔으니까 커피 맛은 보자 싶어서 가게로 들어섰다.
아..
가게 내부는 뭔가. 많.았.다.
뭘 얘기하고싶은건지, 무슨 의도였는지 모르겟지만, 뭔가 많았고,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커피를 받아서 나와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다.
커피컵이 할리스 였다.
그냥 여기 일회용잔을 쓰나,, 써..도 되나.. 아 여기 원두를 공급받아서 여기 컵을쓰나..
얼마전까지 할리스매장 운영하시다가 접고 이거 장사 하시나;; 의 변화,,,;;
저렇게 인터넷 찾아가서 보니까,, 옛날 디자인인가 싶기도하고,,,
게다가 컵도 좀 많이 그더라,, 톨사이즈보다 큰,, 그란데정도는 될꺼같았다; 물론 커피를 다 채워서 준건 아니다.
아, 그 집 커피맛은?
다시는 안찾아가겠는 정도였다..
그래서 할리스랑 같은 원두를 쓰는건 아닌것같다는 결론에 다달했다.;;
물론, 내 기억속에 있는 할리스가 오늘 마신 커피 같은 맛을 내지 않는다는 생각하에서 말이다.
실은 난 할리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만 한.. 다섯잔마신게 전부이긴하다.
음, 오늘 커피집 방문은 대 실패였으나,
의문거리를 하나 던져준점에는 고맙게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조만간에 할리스를 방문해서 뜨뜻한 아메리카노를 일회용잔에 마셔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