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생기고 사람들이 전화번호들을 까먹기 시작했다고 하더니..
크롬에서 라스트패스 라고 패스워드 저장해주는 프로그램을 한참 유용하게 잘 썼는데,
문득 너무 개인적인 컴퓨터만 쓰다가 그걸 없애고 나니,
외우는 비밀번호가 네이트온메신져 정도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너무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라스트패스에는 비밀번호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기능을 사용해서 비밀번호들을 바꿔놓으니, 더더욱 기억을 할수가 없다고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밀번호들을 다시 바꿔서 사용해야 하는데,
다시 잘 기억할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이제 종이에 펜으로 적는 손의 힘을 믿는 것으로 돌아가다.